어느 날, 거울을 보는데 왠지 내 얼굴 한쪽 면이 다른 쪽 면에 비해 도드라져 보인다거나, 사진을 찍었을 때 얼굴의 좌우가 달라 낯설게 느껴진다면 안면비대칭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안면비대칭은 선천적으로든 후천적 요인에서든 눈썹, 눈, 광대, 턱선 등의 모양이나 위치가 변해 양 쪽 얼굴의 균형이 맞지 않는 현상을 말하며, 실제 모든 사람의 얼굴 좌우 균형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경우는 찾아 보기 힘들다.


다만, 대부분 그 차이가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오랜 시간 자신, 혹은 주변 사람들의 얼굴에 익숙해져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하지만, 면접 등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서는 안면비대칭이 더 눈에 띄기 쉬우며, 방치하는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증상이 더욱 더 심해지기 때문에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는 경우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감 있는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을 위해서라도 안면비대칭 증상을 조기에 바로잡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20~30대의 경우 뼈가 부드러워 안면비대칭을 방치하는 경우 수개월 만에 증상이 더욱 진행될 수 있어 얼굴 좌우가 달라 보이는 것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이때, 흔히 뼈를 깎는 얼굴 성형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선천적인 골격 이상이나 두개골 골절 등의 심한 외상을 입은 경우가 아니라면 뼈를 깎거나 절단하지 않고도 안면비대칭을 치료할 수 있다.

사람의 얼굴과 머리뼈는 작은 뼈들이 마치 퍼즐조각처럼 맞추어져 있어, 골격 사이에 틈도 많다. 안면비대칭은 이 틈들이 벌어지거나 틀어지면서 눈, 코, 귀, 입, 광대, 턱뼈의 위치와 모양이 변한 것이 원인이다.


실제 안면비대칭 환자 중 뼈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는 1~2%에 불과한 것 역시 이 때문이다. 대부분의 안면비대칭은 성장기부터 시작된 골반, 허리, 등, 목의 체형변화로 인해 두개골을 받쳐주는 척추의 균형이 무너져, 두개골도 틀어지게 됨으로써 유발된다.

이처럼 체형과 척추가 불균형해져, 두개골까지 함께 틀어져 나타난 안면비대칭 증상은, 체형과 척추의 균형을 바로잡고 두개골의 틀어짐을 교정해주는 것으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때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비대칭을 바로 잡아주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가장 큰 뼈이자 척추의 주춧돌인 골반에서부터 척추, 흉추, 경추, 안면골과 두개골까지 차례로 치료해 올라가면 교정치료 효과가 오래 유지될 수 있다.

그러나 한쪽으로만 턱을 괴거나 음식을 씹는 등의 우리 체형과 골격을 불균형하게 만드는생활습관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치료 뒤에도 다시 체형이 틀어져 안면비대칭 증상이 재발할 위험이 있다. 안면비대칭 교정 치료와 함께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 잘못된 생활습관을 꾸준히 개선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정기적인 안면비대칭 및 체형불균형 점검과 꾸준한 자기관리를 계속한다면 만족스러운 안면비대칭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제공=김형민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