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기형 중에 하나인 구순구개열은 우리나라에서 약 800명당 1명 꼴로 나타나며, 잇몸, 입술, 입천장 등의 피부 조직들이 정상적으로 결합하지 못하고 분리되어 있는 증상을 보인다. 이 증상은 얼굴이 만들어지는 임신 4주에서 7주 사이에 태아에게서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뚜렷한 발병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구개구순열은 연골, 뼈 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얼굴 변형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수술시기에 1차적인 수술을 해야만 한다. 환자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영유아기 때 1차 구순구개열 수술을 통해 외과적인 교정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수술을 하고 나서는 수술부위의 성장속도가 정상조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려지기에 변형을 일으키기 쉽다. 때문에 시기에 맞게 2차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게된다.


구순구개열 2차 수술은 1차 수술과 접근 방향에서 차이가 난다. 기능적인 교정과 함께 외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데도 중점을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2가지 요소를 함께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코 변형수술 시에 코 속 내부의 휘어진 조직을 개선시켜주고 결손된 피부 조직을 끌어올려서 반듯하게 하는 기초적인 작업이 중요하다. 이렇게 바탕이 되는 수술과정이 있어야 코의 겉모양도 개선될 수 있는 작업이 진행될 수 있다. 구개구순열 흉터의 경우에는 인중과 입술에 남은 흉터를 절제하고 입술의 모양을 전반적으로 개선시켜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예외적으로 콧기둥의 결손이 심각할 경우에는 흉터치료와 변형치료를 한번에 진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올바른 구순구개열 2차수술 시기를 알아두는 것이 좋은데, 환자의 안면 성장상태를 고려하여 사춘기 이후(약 18세)에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형외과 전문의 조길환 원장은 “구순열 1차 수술을 무사히 끝마쳤다면, 2차수술 시에 얼굴 변형과 반흔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1차 수술과는 다르게 구순구개열 2차 수술은 단순한 봉합 수술이 아니므로 해당 성형전문의가 높은 기술력으로 반흔과 변형된 신체부위를 개선시킬 수 있는 기술이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사춘기 이후에 원만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병원을 선택함에 있어서 더욱 세심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