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국민대학교 교수. /사진=머니투데이DB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가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하며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초선의원과 대다수 비례대표 의원은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당내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노무현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 교수는 국민의당 창당국면인 지난 1월 국민의당 정책방향과 양당체제 극복방안 등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난 4월 말에는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하는 등 국민의당과 연을 이어왔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5일 김 교수로부터 영입 수락 의사를 들은 뒤 26일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에게 알렸다. 박 위원장은 당일 의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김 교수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 과정에서 3선 이상 중진 의원 9명 중 박 위원장과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제외한 7명은 모두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반대로 안 전 대표와 가까운 호남 초선 의원들 일부와 대다수 비례대표 의원들은 안 전 대표의 생각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기 비대위원장은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다음달 7일 비대위 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