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오늘(4일)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필요하다면 검찰조사는 물론 특검수사까지 응하겠다"며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 자괴감까지 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야당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전·현직 대표들이 나서 “진정성 없는 개인반성문에 불과”, “국면전환용, 책임전가용 담화”, “자리보전 위한 책임 회피”라 비난했다.

또한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대통령 중 최저치인 5%까지 떨어지는 등 민심이반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말인 내일(5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서울 도심 대규모 촛불집회를 앞두고 있어 박근혜 대통령은 '누란지위' 상황에 처해 있다.

내일(5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리는 백남기 농민 발인으로 시작으로 오전 9시 명동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치러지고, 이후 백씨가 쓰러진 종로1가 서린로터리까지 시신을 운구한 뒤 노제를 지낸다. 

오후 2시부터는 광화문 광장에서 영결식이 거행된다. 중고생연대와 전국중고등학교총학생회연합 등도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청소년 집회를 연다. 오후 4시부터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을 개최한다.

지난달 29일 열린 같은 집회에 2만여명(경찰추산 1만2000명)의 시민이 모였던 만큼 이번에는 그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