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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온 제조업에 한파가 찾아왔다. 관련업종 취업자가 11만5000여명이나 감소했다. 그나마 서비스업과 건설업계에 훈풍이 불어 취업자가 늘어난 건 다행이란 평가다.
14일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는 2749만9000명으로 9월보다 36만2000명이 늘었다. 이 중 취업자는 2657만7000명이며, 실업자는 92만3000명이다. 전월대비 각각 27만8000명, 8만4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61.1%, 실업률은 3.4%다.
산업별 취업인구는 제조업이 11만5000명으로 전월보다 2.5% 줄었고 농립어업도 4만6000명으로 3.1% 감소했다. 반면 숙박·음식업 10만5000명, 보건업·사회서비스업 9만2000명, 건설업에서 5만9000명 늘었다.
문제는 청년실업이다. 40대 실업률은 감소했지만 20대와 30대에서 크게 늘어 총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만4000명 늘었다. 청년층의 실업률은 8.5%이며 25세에서 29세 사이 실업률은 8.0%로 나타났다.
특히 업계에선 청년들의 취업준비기간이 길어진 점을 주목하고 있다.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수강 등 취업준비’는 65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5000명(2.4%) 증가했다. 매해 꾸준히 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1만3000명으로 9월보다 1000명 늘었다. 학교나 학원 등을 다니는 인구는 재학·수강 등(-9만 6천명, -2.3%), 육아(-5만 2천명, -3.7%) 등에서 감소했으나, 가사(10만 1천명, 1.8%), 연로(7만 8천명, 3.7%) 등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천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44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2000명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했지만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자를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엔 다음해 구직을 준비하려는 인구가 늘어난다”면서 “특히 청년들의 취업활동이 공무원 등에 쏠리는 것도 배경”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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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