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6.38포인트(0.31%) 하락한 2024.69를 기록했다. /자료사진=머니S DB
코스피가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8포인트(0.31%) 하락한 2024.6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120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9억원, 56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건설업, 의료정밀, 통신업이 1%대의 하락률을 보였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3% 이상 상승했고,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운송장비도 소폭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화장품주가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상승했다. 중국 모멘텀 희석으로 가격 메리트가 커졌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투자심리가 개선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아모레G, 코스맥스, 토니모리, 한국콜마, 한국화장품제조 등이 0~8%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 미만으로 하락하며 178만원대로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1% 넘게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표결을 앞둔 경계심리에 KB금융,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 금융과 보험업종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POSCO, 삼성물산, SK텔레콤 등도 약세였다.


반면 한국전력은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동서발전 상장에 따른 배당확대 기대감에 3% 넘게 상승했다. 현대차는 그랜저 등의 신차효과로 인한 실적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1% 이상 올랐다. LG, 기아차 등도 강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달성 소식과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12% 이상 상승했고 코스맥스는 세계 최대 헬스케어업체인 미국의 존슨앤존슨그룹과의 협업 소식에 9%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웅진에너지는 태양전지용 실리콘 웨이퍼 공급계약 소식에 힘입어 5%대로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468개를, 하락 종목 수는 341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