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기준 2016·2017년 서울 아파트 분양물량.(임대·뉴스테이 제외) /자료=부동산인포
내년은 잔금 대출규제 시행, 금리인상, 입주과잉 등 여러 악재로 부동산시장이 다소 어두울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청약할 만한 아파트가 어디에 얼마나 나올지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은 상황.

2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새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임대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을 제외하고 총 5만4335가구(지난 20일 기준)로 집계됐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총 2만4858가구며 이는 올해(일반분양 1만6237가구) 대비 53.1%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 일반분양 물량(2만4858가구)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6.4%(2만1474가구)에 달한다.


정비사업 가운데는 재개발 일반분양분이 1만2603가구로 재건축 보다 많은 비중(58.7%)을 차지한다. 이는 올해 재개발 비중(45%)보다 13.7%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재개발 비중 증가는 최근 분양시장 호조와 맞물려 사업추진이 활발해진 이유도 있지만 철거, 멸실 지연 등으로 불가피하게 분양시기가 늦춰진 곳들이 다수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신규 아파트 공급 중 정비사업 비중은 절대적이라고 분석한다.

그는 “최근 2년여 간 분양시장 호조로 지지부진했던 정비사업 속도가 빨라져 내년에도 다양한 곳에서 입지 좋은 정비사업 일반분양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청약자격이 까다로워지고 대출, 전매도 어려워지는 만큼 사전에 준비 없이 청약을 해서 당첨이 취소되는 실수가 없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