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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과잉공급 지적을 받아온 철강업계가 대형 3사를 중심으로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다. 최근 원자재 값이 올라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대형 제철 3사는 지난달부터 열연제품 가격을 톤당 80만원 가까이 올렸고 이와 함께 감산계획도 추진 중이다.
양대 고로업체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오는 3월부터 5월 사이에 공장의 보수를 시작한다. 포스코는 3월부터 두 달간 광양과 포항 열연공장의 보수를 예정했다. 포항 1·2후판공장은 열흘쯤 공사를 시작한다. 아울러 포항제철소 3고로 대형화 방침도 세웠다. 지난해 광양 5고로 증축에 이은 것으로 보수기간은 다음달 24일부터 6월14일까지다.
현대제철은 내년께 당진 B·C열연과 당진 1·2후판공장에 보수를 실시한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포항공장 전기로에서 쇳물이 넘치는 사고가 있었다. 부품을 해외에서 가져와야 하고 배선수리 등 복구가 지연돼 여전히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
이처럼 업체들이 공장 보수를 시작하면 자연스레 생산이 줄어들고 떨어진 제품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안정되면 생산량을 늘릴 채비를 한다고 볼 수도 있다”면서 “당분간은 여러 이유로 제품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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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