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핵심인물로 꼽히고 있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지난 2일(현지시각) 덴마크 알보그 법원에 출석해 구금 연장과 관련 조사를 받은 후 구금 시설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덴마크 검찰이 한국 법무부로부터 정유라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구서를 접수해 송환 여부를 살펴보기 시작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덴마크 검찰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이메일을 통해 한국 법무부로부터 정 씨의 범죄인 인도 요구서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모하마드 아산 검찰차장은 “현재 범죄인 인도 요구서를 받고 많은 양의 분량을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며 "작업이 끝난 뒤 정유라 씨의 한국 송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덴마크의 범죄인 인도법에 명시된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정씨를 송환할 수 있어 몇 주 안에 결정을 내릴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산 차장은 "이달 30일 전에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한국 측이) 구금 기간 재연장을 요청하는 게 당연해 보인다"면서 "정확히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지는 무엇보다도 범죄인 인도 요구서를 둘러싼 법적 조건이 얼마나 복잡한 지에 달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