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미국의 비영리 시민단체가 코카콜라의 홍보전략을 지적하며 소송을 걸었다.

미국 CBS 방송 등에 따르면 비영리단체인 프락시스프로젝트는 코카콜라와 미국음료협회(ABA)가 수십년 전 담배업계와 비슷한 홍보전략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1950∼1960년대에 담배업계는 담배를 폐암 등과 과학적으로 연결하는 데 의구심을 제기하는 정교한 허위정보 캠페인을 벌였다. 코카콜라의 홍보전략이 이와 유사하다는 주장이다.

이 단체는 또 당분 음료 섭취 시 생기는 건강 위험을 축소해 소비자를 기망했다는 이유로 코카콜라를 고소했다.


프락시스프로젝트는 소비자보호단체 공익과학센터 도움을 받아 최근 코카콜라와 미국음료협회(ABA) 회원사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이 단체는 코카콜라와 ABA는 탄산음료가 에너지를 북돋운다는 광고를 내면서 달콤한 음료가 비만, 당뇨, 심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과학적 연구결과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카콜라와 ABA 측은 소송이 법적 근거가 없으며 소비자의 설탕 섭취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켄트 랜더스 코카콜라 대변인은 “우리는 소비자 건강을 매우 진지하게 생각한다”며 “소비자의 당류 섭취 관리를 돕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