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 사진은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중국 군용기 10여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하는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주승용 원내대표가 "사드배치에 따른 경고성 메시지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오늘(10일)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국 군용기의 침범과 관련, "어제 오전 중국 전투기 10여대가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와 5시간정도 비행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는 "중국의 무력시위는 문제지만 더 괘씸한 건 우리 정부"라며 "어제 오전 일임에도 NHK보도를 통해 오늘 아침에서야 우리 언론에 보도된 건 우리 정부가 이를 은폐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중국정부에게, 트럼프 정부도 애매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사드배치 문제를 '(우리 측) 다음 정부에서 (함께 논의해) 해결하라'는 분명한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제주 남방 이어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중국 군용기, 조기경보기, 정보수집기 등 10여기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4~5시간 가량 침범했다고 밝혔다.

이에 즉각 우리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 10여대가 발진해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며 전술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