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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점한 'LF스퀘어 광양점 테라스몰'이 졸속 오픈 논란에 휩싸였다.
전남 광양지역 환경단체는 최근 "광양 LF스퀘어 테라스몰 졸속 오픈으로 시민들의 환경권이 침탈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 9일 성명서를 내고 "LF스퀘어 사업자인 LF네트웍스가 광양시의 전격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시민의 환경권은 멀리한 채 지난 6일 졸속오픈을 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LF스퀘어 오픈과 함께 찾아온 주변지역 교통 혼잡, 소음, 무질서 등은 오롯이 시민의 몫이 됐다"며 "'명품쇼핑몰'이란 홍보만 치중할 뿐 쾌적한 환경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일반 소규모 건축물도 입주를 위해 새집 증후군으로 일컫는 유해성분을 제거하는 안전조치를 취한다"면서 "그러나 LF스퀘어는 자극성 냄새 등으로 인해 방진마스크와 눈 보호를 위한 별도장비를 착용해야 할 정도라는 이용자들의 비난이 난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휘발성 화학물질 등 유해성분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호흡기질환, 심장병, 암, 천식, 비염, 두드러기, 피부염 등의 질병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특히 가족단위 쇼핑이 많은 요즘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고령자,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증상을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고 거듭 주장했다.
아울러 "실내 인테리어와 상품진열이 여전히 진행되면서 먼지로 뒤범벅인 LF스퀘어에 시민들이 무방비로 노출되도록 방치한 광양시는 어떤 행정적 조치를 다했는지 밝혀야한다"며 "LF네트웍스도 근무자와 시민의 환경권 보호를 위한 안전조치를 즉각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그동안 광양시가 펼쳐온 행정에 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 단체는 "광양시는 그동안 LF스퀘어가 광양시 경제활성화에 해답이 될 것처럼 홍보하면서 자본의 대리인으로 전락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상대적인 박탈감에 놓인 소상인들이 울분과 함께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양시와 토지주들 간에 진행된 소송의 대법원 판결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거대자본 유치만을 고집한 행정행위가 적절한지 따져봐야 한다"며 "돈벌이에만 급급해하는 거대자본의 안하무인과 이를 떠받드는 시행정은 오늘의 사회적 문제와 너무 닮았다"고 주장했다.
6일 LF네트웍스가 임시 오픈한 'LF스퀘어 광양점'은 지상 3층, 연면적 10만1138㎡, 영업면적 7만1634㎡의 복합 쇼핑몰로 호남지역에서는 최대 규모다.
한편 광양시는 10일 'LF스퀘어 광양점 테라스몰'이 계절적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이후 주말동안 25만명, 방문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으로 오픈했다며 환경단체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LF스퀘어 관계자는 "교통 및 주차장 등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오는 20일 정상개장 전까지 적극적으로 개선해 패션그룹 LF의 명성에 걸 맞는 아름다운 쇼핑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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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홍기철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