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일원에 위치한 셰일가스 발전소 전경. /사진=SK E&S

국내 최초 셰일가스 발전소가 시동을 걸었다. SK E&S의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는 경기도 파주 일원에서 1800MW급 미국산 셰일가스 발전소의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파주발전소는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의 약 2%에 해당하는 용량으로, 6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미국산 셰일가스는 가격경쟁력이 가장 큰 이점이다.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연료를 공급받는 기존의 발전소들과 달리 파주발전소에서 사용할 셰일가스는 미국에서 직접 공수해 원가를 절감했다.


또, 최근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관련된 이슈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SK E&S는 파주 발전소는 미세먼지 법적 기준 농도 10ppm의 35% 수준인 3.5ppm 이하로 관리한다는 자체 관리 목표를 수립했다. 

한편, SK E&S는 이번 셰일가스 이외에도 중장기 계약을 통해 발전용 천연가스를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호주 고르곤(Gorgon)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부터 5년동안 400만 톤의 천연가스를 도입할 계획이며, 미국 프리포트 LNG터미널을 통해 2019년부터 220만톤의 셰일가스를 20년간 공급받을 예정이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상업 운전을 계기로 총 3000MW 수준의 발전기업이 됐다”며 “값싸고 깨끗한 연료를 직도입해서 싸고 질 좋은 전기를 생산・공급함으로써 에너지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