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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주류기업 보해양조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광주사무실 일부 영업지원부서를 장성공장으로 이전 새출발에 나선다. 그러나 판매 부진에 따른 허리띠 졸라매기의 일환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4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전날(13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사무실 2층 내근부서인 홍보마케팅·영업관리 등 영업지원부 20여명의 직원들은 장성공장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1층 마케팅 부서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이번 영업지원부서의 장성공장 이전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게 보해양조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영업지원부서의 장성공장 이전은 판매부진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보해양조는 지난 2011년 보해저축은행 부실 사태 이후 광주사무실 건물을 한국감정원(약 70억원 규모)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층과 2층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었으며 보해양조 간판조차도 건물외벽에 걸지 못하는 굴욕을 겪어왔다.
특히 주류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지역내 소주 점유율도 대기업 주류회사에 차츰 잠식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보해양조의 매출액은 1155억여원으로 전년도보다 6.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도 81억원에서 60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도 88억여원에서 72억여원의 적자로 전환됐다.
이에 대해 보해양조 관계자는 “내근부서가 장성공장으로 한데모여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다”면서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억측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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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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