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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인 오늘(14일) 자유한국당은 "안중근 의사와 조마리아 여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안위와 미래를 지키는 데 혼신을 다할 것을 거듭 다짐한다"고 말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107년 전 오늘, 안중근 의사는 일제 법원에 의해 사형을 선고받았고, 결국 같은 해 3월26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안 의사는 조국의 독립과 민족을 향한 단호한 결기로 분연히 일어나 일제에 항거했다. 칠흑 같은 일제 치하에서 민족혼을 밝히고 독립의 의지를 더욱 굳게 하는 등불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안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는 수의를 직접 지어 보내며,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진 채 딴 마음 먹지 말고 죽으라’는 마지막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면서 "이처럼 대한민국은 우리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위대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는 극심한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갈등, 그리고 좌우 이념 갈등은 미래를 향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통합하고 갈등을 치유해야 할 정치권마저도 당장 눈앞의 권력을 좇기에 급급해 건설적인 담론이 실종된 소모적 논쟁에만 매몰돼 있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바라건대 국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다시는 스스로 그르쳐, 남에게 마·소처럼 부려지지 마시오! 나 같은 정혼(精魂)도 여러분을 돕지 못한 채, 그저 지하에서 두 발만 동동 구르게 될 터!' 안중근 의사께서 형이 집행되기 직전 동포들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며, 두 발을 동동 구르고 계신 건 아닌지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정치권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자성하겠다. 우국의 충정으로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분열된 국민과 국론을 봉합해 나가겠다. 국가 백년을 준비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안중근 의사와 조마리아 여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안위와 미래를 지키는 데 혼신을 다할 것을 거듭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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