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용포럼. 오늘(14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용포럼 창립대회가 열린 가운데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만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용포럼 창립대회 참석, 사실상 대선출마를 공식화했다. 오늘(14일) 오후 2시 김관용 경북도지사 팬클럽 모임 '용포럼'은 대구 엑스코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김관용 용포럼 창립선언문을 통해 김관용 지사는 "무너져가는 보수이념을 바로 세우고, 분열된 보수진영의 대통합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밝히고자 한다"고 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강석호·이만희·박명재·정종섭·조원진·김광림·백승주·김상훈·이완영·최교일·장석춘 국회의원 11명, 경북도 내 23개 시장·군수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김관용 지사는 축사를 통해 세상이 너무 시끄러워서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건지 이게 우리가 겪어야 할 세상인지 많은 고민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지금 상황을 돌이켜보면 2차대전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을 탄핵하는데 있어 잘못이 있으면 법률과 헌법에 의거해 합당한 조치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대통령을 여성으로서 무슨 화장품을 썼는지 무슨 주사를 맞았는지 하는 부분까지 탄핵의 대상이 돼야 하는 절박한 모습을 지켜만 볼 순 없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어떤 정치인은 대통령이 되면 북한을 먼저 간다는 등 상상할 수 없는 발언으로 인해 대한민국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며 "이런 먹구름을 국민의 힘으로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개조하고 이 나라 자본주의 시장과 시장경제가 중흥할 수 있는 조국을 지켜야 한다"며 "현재 떠난 몇몇의 보수와 언제가는 다시 뭉쳐 하나된 보수 전선으로 재출발할 것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공식적인 대선 출마 시기에 대해 "대통령 탄핵 상황을 지켜본 뒤 따로 날을 잡아 선언할 것"이라며 "오는 26일 대구에서 열리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고 대선을 위한 정책 등은 따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용포럼에서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자리가 감격스럽다"며 "대한민국 보수가 무너지고 있어 대구·경북 보수가 김 지사와 함께 보수를 다시 세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원진 의원도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며 "25년 동안 6선 지자체 단체장을 지내며 단 한번도 구설수가 없었던 김 지사에게 이제는 딱 한번이 남았다. 이 사람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만희 의원은 "자랑스러운 보수의 중심인 대구·경북에서 김 지사는 자유한국당의 상임고문"이라며 "열정과 사랑을 모아 김 지사가 대선에 나설 때 진심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섭 의원 또한 "자유대한민국의 보수가 흔들리고 있고 영남이 없으면 대한민국이 못 버틸 수 없다"며 지조와 의리를 지키는 검증된 청렴의 달인 김 지사가 이 시대의 중심인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관용 용포럼은 김 지사의 오래된 지지모임인 '느티나무회'가 확대돼 마련됐다. 회원은 대구·경북 등 현재 7만여명이다. 용포럼은 앞으로 대구와 경북에서만 10만명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용포럼은 무너져가는 보수 이념을 바로세우고 분열된 보수 진영의 대통합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됐다. 용포럼은 김 지사의 활동 상황을 널리 알리는 등 외곽 지원 역할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