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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지난 1일 확정된 정부의 제3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2016~2020)에 따른 코레일 자회사 분할과 외주화 움직임에 반발하고 나선 것. 이에 지난해 최장기 파업이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22일 철도노조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KTX의 핵심 정비업무 7개 중 3개, 142명에 대해 외주화를 계획 중이다. KTX와 경쟁을 벌이는 SRT처럼 여객운송에만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다. 하지만 노조는 이런 행동이 곧 민영화 수순이라는 주장을 펴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토부가 발표한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은 5년 단위 중장기 계획으로 코레일의 사업구조 개편 방향도 포함됐다. 특히 철도의 유지보수와 물류·차량 부분을 자회사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정부는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입장이다. 그동안 자회사 분리일정은 줄곧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들어있었고 개선이 필요한 철도물류 등에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것일 뿐이라는 얘기다.


업계에서 우려하는 건 철도노조의 파업이다. 노조와 코레일 측의 입장 차가 큰 만큼 새로운 철도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자회사 분할정책이 올해 철도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걸로 전망했다.

철도업계 관계자는 “자회사 분리정책은 내년으로 연기됐으며 철도의 효율적 운영방안에 대해 노사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