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집회. 성조기 집회. 탄기국 집회. 서석구 변호사(맨 앞)가 오늘(25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태극기집회에서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오늘(25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제14차 태극기집회를 개최했다.

탄기국은 이날 박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대규모 집회를 벌이는 데 반발하며 '태극기가 (박 대통령을) 지켜주겠다'를 전면에 내걸었다.


참가자들은 대한문 앞 등에서 태극기,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기각' '탄핵무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빨갱이' '이제 죽기 살기' '70년을 살았는데 뭐가 두려운가' 등을 외치기도 했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의 발언도 이어졌다. 김평우 변호사(72)는 "요즘 국회의원에 장관까지 나와서 무조건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 한다"며 "지금이 조선시대인가. 복종하라면 복종해야 하는 우리가 노예인가"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박 대통령 탄핵심판이) 사기라는 것을 알고 하는 말인가. 적어도 원로라면 사실을 알고 내가 쓴 책이라도 한 번 읽어 보고 나서 자기 의견을 밝혀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도대체 아무 것도 모르면서 알면서도 속이고 무조건 승복하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는 기준이 좀 달라서, 변호사가 법정에서, 법관들 앞에서 맞다 소리만 해야 하고 아니다 이런 소리는 못하는 것으로 돼 있었던 것 같다"며 "우리는 지금 조선시대에 사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서석구 변호사(73)는 "탄핵 인용, 기각은 하느님만이 아신다. 그리고 하느님은 대한민국 위기 때마다 지켜 주셨다"면서 "탄핵 기각을 믿으라. 믿으면 기각이 나타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