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인용.

오늘(10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이 나왔다. 오전 최종선고를 연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8명 만장일치 의견으로 박 대통령의 파면을 확정했다.

탄핵 결정 소식이 전해진 뒤, 탄핵 찬성, 반대 집회 참가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특히 탄핵반대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이 차벽으로 차단된 헌재로 진입하기 위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2명이 사망하는 불상사까지 발생했다.


이날 헌법재판소 앞 도로에서 열린 집회에는 세월호 유가족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탄핵 인용 소식을 환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들은 특히 헌재가 세월호 참사 관련 대통령의 성실책임 의무를 탄핵소추 사유로 보지 않은 점을 아쉬워했다. 다만 헌재는 "박 전 대통령은 생명권 보호 의무를 위반하지는 않았지만, 헌법상 성실한 직책수행 의무 및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무를 위반했다"고 설명한 김이수·이진성 재판관의 보충의견을 전했다.


한편 정부는 다음달 초 세월호 선체인양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그동안 인양 초기작업을 위한 장비 설치 등을 진행해왔던 정부는 다음달 초 조수간만차가 적은 날을 골라 선체 인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뉴시스,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 도로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 소식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