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자료사진=머니S DB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2거래일째 2130선을 유지했다. 코스피가 2130선을 넘어선 것은 22개월 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시장가치보다 저평가된 투자매력이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자극해 코스피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지난 14일 2133.78로 마감한데 이어 15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0.78포인트(0.04%) 감소한 2133.00로 장을 마쳤다. 15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02억원, 84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260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7008만주, 거래대금은 4조8096억원이다.


15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가 수익성이 호전되고 인수합병과 자회사 상장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3% 가까이 올랐다. 삼성물산과 삼성에스디에스는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전력, LG화학, LG생활건강, 삼성화재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인수와 관련해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2% 이상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 NAVER, POSCO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은 통신주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동반 상승했다. 통신주는 한반도의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이 3~6%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