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세월호 유골. 세월호 미수습자의 조기수습을 기원하는 4대종단 종교의식이 오늘(28일) 세월호 사고해역에서 열린 가운데 유가족 및 각 교파·종단의 종교인들이 세월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된 것에 대해 정의당이 "세월호 내부뿐만 아니라 주변 해역까지 샅샅이 뒤져 혹시나 모를 미수습자의 흔적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28일)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여섯 개가 발견됐다. 해수부 브리핑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 배수작업 중 선체 내부에서 유골이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세월호 인양 초기부터 유실방지망 설치가 미흡하다는 우려가 일찌감치 제기됐다. 해수부는 사전준비 부족으로 선미램프가 열린 것도 확인하지 못했고 결국 인양도중 잘라냈다"면서 "심지어 램프 절단 뒤에도 유실방지망을 설치하지 못했다고 실토했으며, 선체가 있던 해저에는 사각 펜스를 설치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구의 유해도 아닌 유골 여섯 개가 발견됐다는 사실은 그만큼 해수부가 인양과정에서 유실에 철저히 대비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지금이라도 실종자와 유류품 유실 대비책을 촘촘히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세월호 내부뿐만 아니라 주변 해역까지 샅샅이 뒤져 혹시나 모를 미수습자의 흔적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대변인은 "이제 그만 유가족으로라도 불리고 싶다는 실종자 가족의 절규를 똑똑히 기억한다. 정부가 부디 '미수습자 수습을 최우선으로 진행한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기 바란다"면서 "수습자들이 온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오전 11시25분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돼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는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조타실 아래 부분 리프팅 빔 주변)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유골은 총 6개로, 크기는 약 4~18㎝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미수습자 추정 유골의 DNA분석이 2~3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