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도시락은 국내 도시락 체인 브랜드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브랜드이다. 1993년 7월 7일, 종로 구청 앞에서 26㎡(약 8평) 규모의 점포로 시작했다.
당시 국내 시장은 1차 도시락 체인 붐으로 약 10여 개의 브랜드가 배달도시락 전문점으로 경쟁하고 있었지만 한솥도시락은 당시 한국 사회에 테이크아웃 외식 문화가 전무(全無)하던 시절, 최초로 테이크아웃 도시락 전문점으로 출발하는 모험을 했다.
모험은 성공적이었고 오픈 첫날부터 점포 앞에 20~30m 줄을 설 정도로 대박이었다. 배달 대신 테이크아웃 판매를 하면 배달 전문점과 동일 품질의 도시락 메뉴를 20~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고객의 테이크아웃 잠재수요를 이끌어 낸 블루오션 시장의 창출이었다. 자연스럽게 가맹점의 개설을 희망하는 의뢰가 하나 둘 들어왔고, 그 해 말까지 주로 지인 위주로 대여섯 개 점포를 열었다. 그 다음 해부터 가맹점은 매년 50~60개씩 자연발생적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90년대 당시 경쟁하던 배달전문 도시락 체인 브랜드는 지금은 모두 사라진 반면, 한솥도시락은 초심을 잃지 않은 덕분에 위기를 잘 극복하고 현재 68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본사 매출액은 1,000억 원대로 영업이익률도 높은 편다.
◆ 소비자에 대한 끊임없는 겸손 한솥도시락은 소비자에 대해 겸손하고, 또 겸손하는 정책을 유지해 왔다. 서민과 중산층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는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도시락으로 고객의 시름을 덜어주고, 끊임없는 식자재 품질개선으로 고객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정책을 고수해 왔다.
가령, 식자재 가격이 오르면 도시락 가격 인상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데 한솥도시락은 그럴 때마다 도시락 가격 인상 대신 본사의 이익을 낮추고, 원가절감을 통한 가맹점 수익성 확보를 위해 회사의 온 역량을 쏟아 부었다.
한솥도시락은 ‘집밥 같은 따끈한 도시락’, ‘가성비 높은 도시락’을 사업 컨셉트로 하지만 이러한 본질은 지키되 지속적으로 변화 하고 있다. 경쟁 브랜드들이 한솥도시락의 틈새를 비집고 중고가로 론칭했을 때 한솥도시락도 중고가에서도 경쟁 브랜드의 메뉴보다 가성비 높은 메뉴를 출시한다.
당연히 비슷한 품질대비 가격은 20% 이상 저렴한 편이다. 이러한 정책은 평소 저렴한 도시락을 즐겨 먹던 고객도 가끔 중고가 도시락을 먹고 싶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솥도시락은 서민과 중산층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가의 가성비 높은 도시락이라는 본질을 계속해서 지키고 있다. 24년간 메뉴 가격인상이 30% 선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상권에서 점포가 어느 정도 매출을 올리지 못하면 안정적인 수익성을 올리기 힘든데 한솥도시락은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회사의 온 역량을 쏟아 부었다. 초기 6~7년간은 본사의 손익분기점도 넘지 않을 정도로 시스템 구축에 몰입했다.
지금은 후발 주자들이 도저히 한솥도시락의 가격경쟁력을 따라올 수 없게 만들었다. 항상 한솥도시락은 소비자의 관점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찾는다. 주 메뉴 가격대는 2,700원~5,000원 대로 좁히고 신 메뉴 출시로 수시로 변화를 꾀한다. 또한 가격이 중고가인 메뉴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 변화를 통해 새로움을 창조해야 오래가기 때문이다. 한솥도시락은 수시로 직원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서 제품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한솥도시락은 식자재 품질이 최상이다. 24년간의 노하우가 축적 돼 있기 때문이다. 강화섬쌀 계약재배, 국내산 김치 사용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업계 최초로 단일 원료 쌀로 만든 ‘한솥 무세미’를 출시, 전국 680여개 매장에서 이 쌀을 사용한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보통 도시락 전문점은 가격을 맞추기 위해 여러 품종의 쌀을 섞은 혼합미를 사용하는데, ‘한솥 무세미’는 ‘신동진’ 단일품종 쌀을 이용해 품질과 맛이 균일하다. 일반 쌀보다 1.5배 밥알이 굵고 통통해 식감이 뛰어나다. 게다가 단백질 함량이 낮아 시간이 지나도 푸석거리거나 딱딱하게 변하지 않고 윤기 있고 맛있는 밥맛을 오래 유지한다.
미강으로 문질러 닦아내는 건식 무세미 가공방식을 도입해 쌀의 좋은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하고, 쌀 품질과 밥맛이 국내 도시락 중에서 가장 좋다는 평가다. 농산물 실명제를 도입하고 재료를 고급화해 어머니가 만든 집밥 같은 도시락으로 시장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 가맹점의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 특히 가맹점 매출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극심한 불황이었던 작년에도 가맹점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평균 12% 증가했다. 올해도 가맹점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근자에 도시락 창업시장은 신규 브랜드가 속속 생겨나면서, 도시락에 대한 수요 증가 못지않게 도시락 전문점 매장도 많이 생겨 그 경쟁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유명 연예인을 내세운 전국 3만5000여개 편의점의 도시락 종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솥도시락은 주 메뉴 가격대가 2,700~5,000원 선으로 편의점 도시락 가격과 가장 근접해 있는 브랜드 중 하나여서 편의점과 직접 경쟁을 해야 한다. 떡볶이나 밥버거 전문점이 편의점의 공세에 매출의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점에 비추어 보면 한솥도시락의 선전은 놀라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솥도시락의 브랜드 유지 및 확장전략은 가맹점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것으로 가맹점 창업 투자금 대비 월평균 순 이익률이 5% 선으로 안정적이다. 현재 1인 2인 가구가 53% 선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고, 맞벌이 부부도 증가하고 있다. 작년에는 HMR 시장 규모는 3조원에서 3조 6천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도시락 수요증가 및 편의음식 외식 문화가 확대되고 있어서 가맹점 창업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다.
한솥도시락은 이러한 여세를 몰아 모바일 주문 및 결제 등 테이크아웃을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해 모바일 주문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향후에는 빅데이터 활용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진기술도 도입할 계획이다. ◆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활발 한솥도시락의 창업이념은 ‘따끈한 도시락으로 지역 사회에 공헌 한다’이다. 이러한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한솥도시락은 사회공헌 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거의 매월 사회 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을 정도다.
사회적 약자와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확실히 실천한다. 또한 자영업의 건전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 확고한 본사의 방침이다. 내부 구성원과 가맹점, 협력업체가 합심하여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착한 기업이라는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구매가 기부가 되는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가맹점도 동참함으로써 가맹점 창업에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이는 단순히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하겠다는 기업이념을 실천하는 진정성을 지니고 있다.
한솥도시락은 향후 10년 내 국내 매장 3천 개를 만들어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하여 글로벌 1등 외식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동네에서 도시락과 간단한 식사, 커피 등도 겸하는 “Onestop Eating Lounge”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궁극적으로 한솥도시락은 우리 국민의 식생활 문화를 바꾸고, 국민의 생활습관으로 자리매김하여 한솥도시락이 편의점처럼 누구든지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소비자가 언제 어디선지 찾을 수 있고 만족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가까운 곳에 없다면 아쉬움을 느끼는 그러한 브랜드, 즉 국민 브랜드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