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3차 옥중조사. /자료사진=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 3차 옥중조사가 8시간30분만에 끝났다. 검찰은 오늘(8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옥중조사를 오전 9시부터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서울구치소에서 출장조사를 진행해 오후 5시30분쯤 조사를 끝냈다고 밝혔다. 다음 조사는 10일 역시 서울구치소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1, 2차 조사는 각각 4일과 6일 진행됐다. 당시 조사가 10시간40분, 9시간20분 걸렸던 것에 비해 이날 3차 조사는 조금 빨리 끝났다.

검찰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최순실씨와 공모해 삼성그룹 뇌물을 받은 혐의 등에 대해 추궁했으나 박 전 대통령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단 출연금,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 등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질문에 대부분 '모른다'고 답변하고, 최씨의 범죄를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는 등 공모관계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도 조사가 끝난 뒤 지난 4일과 6일 조사 때처럼 조서를 상세하게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한웅재 부장검사가 맡았다. 이날 옥중조사에는 한 부장검사를 비롯해 검사 1명과 여성조사관 1명도 참여했다. 지난 조사와 같은 구성이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입회했다. 유 변호사는 지난 두 차례 방문조사에서도 변론을 맡았다.


검찰은 다음주에 한 두 차례 더 조사를 진행한 한 뒤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7일 이전에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