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지난해 구글과 애플이 온라인앱마켓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약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무선인터넷사업회(MOIBA)의 ‘2016 대한민국 무선인터넷 산업현황’에 따르면 구글이 플레이스토어에서 4조4656억원,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2조206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구글과 애플이 매출의 30%를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가는 점을 고려하면 두 기업은 앱마켓에서만 각각 1조3397억원과 6062억원을 앉아서 번 셈이다.

하지만 최근 한국오라클에 대한 세금회피 의혹이 제기되면서 구글과 애플 등 다국적 IT기업들의 세금 납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구글과 애플의 한국법인인 구글코리아와 애플코리아는 유한회사로 매출이나 세금을 공개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국내에서 얼마나 벌어들였는지 추측만 할뿐 정확한 집계를 내리기 어려운 실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달리는 형국”이라며 “법의 실질적 지배를 받지 않는 글로벌 다국적 기업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글코리아 측은 “구글은 법률에 정해진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며 “한국 과세당국도 이미 구글코리아에 대한 세무조사를 완료했고 당사가 법규를 준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