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성과길 전통호텔 조감도.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가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공무원 뇌물 의혹 관련 자사 전통호텔 건립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현재 임 전 고문은 지난 2014년 서울시 중구청 한 공무원에게 3억6000만원 가량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임 전 고문이 호텔신라의 전통호텔 건립을 위해 서울시에 뇌물을 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시 임 전 고문의 부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중구 장충동에 한옥호텔 건립을 추진하던 시기였고, 연루된 공무원은 호텔신라 사업장 소재지인 중구청 도심재생과 소속 직원이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호텔신라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공무원이 중구청 소속이었다는 점만을 들어 당사와 연관이 있는 것처럼 추측하는 것은 비약이라는 게 호텔신라의 주장이다.

호텔신라는 9일 공식 해명을 통해 “임 전 고문이 서울시 중구청 공무원에게 수억원을 건넨 혐의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중 호텔신라와 관계된 부분은 단순 추측에 불과하다”며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호텔신라는 “당시 임 전 고문은 삼성전기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시기로 호텔신라 경영에 관여할 위치에 있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그럴 상황도 아니었다”며 "호텔신라는 지난 2011년부터 전통호텔 건립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3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신라는 서울 도심 최초의 전통호텔 건립을 목표로 중구 장충동의 자연 경관 개선과 한양도성의 관광명소화를 내세워 지난 2011년부터 전통호텔 사업을 추진했다”며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은 이후 4차례에 걸쳐 동 위원회의 의견을 받아 수정·보완하고, 지난해 3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