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SNS속 숙소 후기, 또는 서정적인 광고 영상을 통해 한번쯤은 꼭 이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에어비앤비(Airbnb). 이 기업은 한번도 사업을 해보지 않았던, 심지어 월세조차 낼 돈이 없었던 가난한 세 청년이 일궈낸 대단한 성과다.
에어비앤비는 여전히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창립 4년 만에 힐튼, 메리어트 등 글로벌 호텔 체인을 제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이 됐다. 가난한 세 청년이 세계 최고의 기업들을 무너뜨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들이 가정집을 숙박공간으로 제공한다는 독특한 사업 아이템을 제시했을 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투자자들은 그런 터무니없는 아이디어에 돈을 쓸 수 없다며 등을 돌렸고, 기자들은 이미 그런 비즈니스가 세상에 널렸다며 조롱했다. 심지어 이 책의 저자이자 <포춘>의 부편집장인 레이 갤러거 역시 비슷한 생각을 했다. “얼간이 같은 창업자가 또 나타났군.”
하지만 세 사람은 포기하지 않았다. 빚을 갚기 위해 시리얼박스를 조립해 팔았고, 사업 후 쌓여가는 빚을 돌려막기 위해 만든 신용카드가 순식간에 늘어나 바인더에 꽂아놔야 할 지경이었다. 숱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마침내 이들의 아이디어는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넘어 산업의 지형을 바꿔버리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에어비앤비는 저성장 시대에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옥주들의 새로운 부수입원이 됐고, 기존 호텔 중심의 여행이 아닌 좀 더 아늑하고 색다른 새로운 여행 유형을 제시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사람들은 호텔 숙박비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을 해결하며 모험적이고 새로운 여행을 경험하게 된다. 즉 에어비앤비는 세계인의 여행 패러다임까지 바꾼 것이다.
이 책은 에어비앤비의 창업스토리와 성공전략을 분석했다. 제로에 가까운 한계비용과 클라우드 컴퓨팅,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를 기반으로 단숨에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에어비앤비의 성공비결을 소개하고, 한발 더 나아가 기존의 안정적인 산업 기반이 어떻게 한순간에 파괴되는지, 또 어떤 기업이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는지를 실감나게 묘사한다.
안될 거라는 통념을 깨고 전세계에 ‘에어비앤비’라는 여행문화를 퍼뜨린 3인의 창조적 파괴자들. 자신감 넘치고 열정 가득한 그들과의 인터뷰는 스타트업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최고의 바이블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