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거리/사진=머니투데이DB
지난 5월 황금연휴 당시 최악의 미세먼지로 외출이 줄었던 탓에 소비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덩달아 산업생산도 두 달 연속 줄어 들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비지표인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9%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월(-2.1%)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의복 등 준내구재(-3.3%), 통신기기와 컴퓨터 등 내구재(-1.2%) 등 모든 부분에서 부진했다.

5월 소비부진은 ‘미세먼지’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은 황금연휴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가 심해 야외 활동이 줄었고, 11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쇼핑수요가 예상에 못미친 게 소비판매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 역시 전월보다 0.3% 줄었다. 4월 1.0% 떨어진 후 2개월째 내리막길이다. 전체 산업생산을 주도했던 서비스업 부진이 뼈아팠다. 전월보다 0.3% 감소하며 7개월 만에 숨 고르기에 나섰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0월(-0.2%포인트) 이후 7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앞으로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올랐다.


통계청은 전체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했지만, 경기 자체가 꺾인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산업 측면에서 소폭 떨어졌지만 다른 지표는 양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122.3이었고,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17.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