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사진=임한별 기자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갑질 논란'에 휩싸인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18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정 전 회장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다짐했다. 


정 전 회장은 친인척 등의 명의로 차린 회사를 중간 납품업체로 끼워넣은 뒤 가맹업체들에게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가맹점에서 탈퇴한 점주의 가게 근처에 직영점을 내는 이른바 '보복 영업'을 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탈퇴 가맹업주 이모씨는 정 회장의 보복영업으로 손해를 보다 지난 4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정 전 회장을 상대로 불공정거래행위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가맹점주가 낸 광고비로 자서전을 제작해 강매했다는 점주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미스터피자가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면서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 방배동의 미스터피자 본사와 납품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최병민 대표를 소환 조사해 치즈 강매 경위, 가맹점 보복 의혹 등을 조사하기도 했다.

정 전 회장은 갑질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달 26일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MP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