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법인(KMA)이 딜러업계 거물을 영입해 현지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

5일 KMA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 뉴잉글랜드 딜러그룹인 발리즈 모터 세일즈 사장으로 재임중인 빌 페퍼를 판매부문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오는 24일부터 출근이 예정돼 있다.


페퍼 부사장은 제너럴모터스(GM), 닛산 북미 법인, 포드 등에서 20년이 넘게 일해온 세일즈 분야 베테랑이다. 캐딜락 판매 및 서비스 담당 부사장과 닛산 호주법인 CEO를 역임하기도 했다.

KMA의 이같은 영입은 미국 시장 판매 부진 타개책의 일환인 것으로 해석된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미국시장에서 전년대비 9.9% 감소한 29만573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3.7%에서 올 상반기 3.5%로 줄었다. KMA는 두달 전 마세라티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 사드 쉬햅을 최고마케팅책임자(CMO)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손장원 기아차 북미법인장은 “빌 페퍼는 기아의 미국 사업에 걸맞은 경험과 시야를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