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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 '팔색조'가 어린 뱀을 잡아 새끼의 먹이로 주는 모습을 최초로 포착했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달 경남 남해군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팔색조를 관찰하던 중 이같은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팔색조는 분류학상 참새목에 속하며 어둡고 습한 계곡이나 원시림 등 특수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조류다. 세계적으로 2500~1만여마리 정도밖에 안남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1964년 한국문화연구원의 학술자료에 '팔색조가 가장 경계하는 천적은 뱀이지만 뱀도 팔색조 어미를 두려워한다'고 언급돼 있다. 하지만 실제 팔색조가 어린 뱀을 잡는 모습은 처음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곳곳에 팔색조가 번식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팔색조 분포 정밀조사를 실시해 서식에 방해되는 요인 등을 제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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