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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수출 효자 품목 중 하나인 김의 생산액이 4000억원대를 육박한 가운데 관련 기관이 김 수출 확대를 위해 ‘New 장보고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여인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지난 12일 전남 신안에 있는 김 수출업체 ㈜신안천사김을 방문해 수출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김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New 장보고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New 장보고 프로젝트’는 어가소득 향상, 일자리 창출, 김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aT의 수출확대 중장기 프로젝트다.
최근 10년 동안 김의 수출실적은 연평균 21.8% 증가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한 품목. 지난해에만 3억5000만 달러어치가 수출됐다. 이는 20피트 컨테이너 약 1만7000개 분량으로 매일 46개 컨테이너 분량의 김이 수출된 셈이다. 미국 내 400여개 코스트코(Costco) 매장에서 소비되는 한국산 김만 해도 1년에 컨테이너 1000개 분량이 넘는다.
올해 역시 호황이 이어지고 있어 상반기 우리나라의 김 수출액은 2억6900만달러로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해 5월 말 현재 전남지역 김 생산량은 34만2000톤으로 전년보다 8% 늘고, 생산액은 19% 증가한 3952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까지 초기 작황은 고수온과 고흥, 장흥 등 동부해역 황백화 현상으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주 생산 시기인 1~3월 적정수온 유지, 영양염 유입, 자연채묘 부착 등으로 양식 환경이 회복되면서 생산량이 대폭 늘었다.
채취 시기 동안 강풍에 의한 엽체 탈락이나 시설물 파손 등 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도 생산량 증가에 한몫했다. 여기에 경쟁국인 일본, 중국에 비해 우리나라 김의 경우 양식 및 가공기술이 뛰어나고 해외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수출 전망이 밝다.
여인홍 aT 사장은 “우리 김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농수산업계의 반도체로 여겨진다”며 “aT는 조직역량을 집중한 New 장보고 프로젝트를 추진해 고부가가치 품목인 초밥용 김의 수출확대와 동남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 유망 수출국으로의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올해 5억달러, 2024년 10억달러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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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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