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장례식장.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뉴스1

전주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뒤바뀌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늘(13일) 오전 8시쯤 전주시 한 종합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하던 김모 할머니의 시신이 다른 사람의 관 속에서 발견됐다.

고 김 할머니의 유가족은 이날 장례식장에서 전주 승화원으로 시신을 옮기기 위해 운구차에 관을 실었다. 하지만 관에는 다른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었고 장례식장에 확인을 요청해 관을 열어본 순간 관 속에는 90대 김 할머니가 아닌 10대 남성 시신이 있었다.


유가족은 병원 측에 곧장 항의하고 싶었지만 장례 절차가 남아 있어 차후 문제제기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상황에 해당 병원은 시신이 바뀐 사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장례를 마치는 대로 시신이 바뀐 10대 남성 유가족과 상의해 민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김 할머니의 막내 며느리 함모씨(47)는 "어떻게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바뀌는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어머니 수의를 고급 삼배로 했는데 수의를 노린 내부 직원 소행으로 의심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