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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박영수 특별검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법정에서 만나게 됐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진행되는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직원 5명의 뇌물공여 등 혐의 공판에서 김 위원장은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 추진 과정 및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등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삼성저격수’라는 별명답게 그간 삼성의 경영문제를 비판해온 인물이다. 지난 2월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삼성의 순환출자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의 조언은 1차 구속영장 기각으로 난관에 부딪힌 이 부회장의 구속을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울러 박 특검도 이날 법정에 출석, 검사석에 자리한다. 지난 4월7일 이 부회장의 첫 공판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99일만에 다시 법정에 출석한다. 특검팀은 박 특검의 출석이유로 “이 부회장 재판과 관련한 사안의 중대성과 이날 증인으로 출석하는 김 위원장 증언의 중요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김 위원장을 상대로 삼성의 순환출자 구조와 삼성물산 합병 관련 의혹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이 부회장의 혐의 입증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발가락을 다쳤다며 지난 공판에 불출석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이날 오후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후에 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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