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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집배원들이 농촌 마을의 든든한 ‘수호천사’ 역할을 하고 있다.
28일 전남지방우정청에 따르면 고흥우체국 집배원으로 근무 중인 전대영씨(34)는 지난 25일 오후 1시30분쯤 고흥군 포두면 남촌리 남촌 마을 배달중 현관 앞에 쓰러져 있는 박모씨(93)를 발견하고 곧바로 119안전센터로 신고했다.
평소 거동이 불편한 박씨는 자녀가 보낸 택배를 기다리며 현관을 나섰다가 계단에서 굴러 쓰러져 얼굴 부위에 피를 흘린 채 주변에 도움도 요청하지 못하고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전씨는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마을주민의 도움을 받아 담요에 눕히고 우산으로 햇볕을 가리는 등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박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우체국 집배원으로 일하고 있는 전대현씨(37)도 같은 날 오후 2시30분쯤 소포우편물 배달 중 현관문 사이로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했다.
당시 노인은 쓰러져 약간의 발작증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이를 발견한 전씨는 즉시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이어 119 구급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구조대원의 지시에 따라 안전조치를 취한 후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노인을 인계했다.
다행히 이 노인은 전씨가 실시한 응급조치로 인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대영·전대현 집배원은 “주위의 칭찬이 부담스럽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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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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