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 대학 신입생 가운데 소수인종 비율이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미국 보스턴글로브 캡처

미국 하버드 대학의 신입생 가운데 소수인종이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지역지인 보스턴글로브는 지역 소재 명문 대학인 하버드 대학의 신입생 중 소수인종이 과반을 차지한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버드 대학에서 신입생 가운데 소수인종이 과반을 넘어선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현재 신입생의 50.8%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히스패닉, 북미원주민, 하와이계, 아시아인 등 미국 내 소수인종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이 비율은 47.3%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비율이 역전된 것이다.

실제 하버드는 소수인종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 우대조치(affirmative action)’를 활발하게 운영하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소수인종 지원자의 경우 가산점 등을 부여해 교육기회가 백인에게 독점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이같은 상황에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정책 등을 노골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까닭이다. 실제 현지에서는 미 법무부가 대학의 적극적 우대조치 운영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