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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노조는 21일 광주·이천·청주공장 등 3개 공장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난달 27일 1차 경고파업과 4일 총파업 출정식, 5~8일 이천공장, 10~11일 광주공장 부분파업 후 벌이는 총파업이다. 주말 근무를 거부하는 오비맥주 노조의 8월 정상 근무일수는 8일에 불과하다.
이번 파업은 노조가 사측과 벌인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촉발됐다. 사측은 2.5% 인상안을 제시하며 지난달부터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노조는 8% 임금 인상을 요구해 양측 이견이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사측은 18일 3.5% 인상안을 수정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총파업을 강행할 예정이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면서 업계에서는 ‘귀족노조 논란’을 자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오비맥주 지난해 영업이익이 3723억원으로 전년대비 3.6% 감소하는 등 맥주시장 침체에 따른 어려운 경영 상황에도 매년 무리한 인상을 지속한다는 이유에서다.
오비맥주 노조는 ▲2013년 10.9% ▲2014년 9.5% ▲2015년 10.3% ▲2016년 9.3% 연봉 인상을 요구해왔다. 반면 사측은 경영현황을 감안해 지난 3년간 임금상승률을 3.5~4.7% 수준에 타결해왔다. 오비맥주의 임금 수준은 동종업계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비맥주 대졸 생산직 초봉은 5500만원, 장기근속자는 연봉 1억원 중반에 이르는 경우도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파업이 매년 맥주 최대 성수기인 여름에 맞춰 진행되는 만큼 오비맥주로서는 시기적으로 부담일 수 밖에 없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노동계 전체에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앞서 오비맥주 노조는 지난해 8월에도 단체교섭에서 임금 인상 등의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자, 이천과 청주, 광주공장에서 총 10일의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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