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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들이 안드로이드 기기로부터 누리는 혜택은 약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2일 구글코리아는 서울 대치동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안드로이드 개방형 생태계가 한국에 미치는 경제효과’ 보고서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보고서는 2008년 안드로이드가 출시된 이해 10년간 한국산업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정량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사례로 세계적인 전략 컨설팅 업체인 알파베타와 구글이 함께 진행했다.
이날 발표한 보고서는 안드로이드가 기업, 소비자, 사회에 미치는 효과로 분류했다. 그 가운데 한국소비자들은 매년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의 경제적 혜택을 누린다고 평가돼 눈길을 끌었다.
구글코리아는 이 결과가 소비자 설문 조사를 통한 ‘지불의사’ 방식의 접근법을 사용해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이 방법은 한국 소비자들이 느끼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연간 가치인 135달러(약 15만2000원)에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의 수인 3000만명을 곱한 것이다.
이날 구글코리아가 함께 발표한 안드로이드의 사회적 혜택 측면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구글코리아는 안드로이드가 2010년 이후 5년간 한국의 연간 GDP가 성장하는 데 최대 0.27%가량 기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또 구글 측은 2015년 기준 약 12만5000명 이상이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포함해 직간접적으로 안드로이드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히며 안드로이드가 한국에서의 디지털 경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경제는 안드로이드의 개방형 플랫폼을 발판으로 해 스마트폰 생태계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었다”며 “GDP와 같은 전통적인 경제지표에는 드러나지 않는 이런 효과를 기업, 소비자, 사회적 혜택 측면에서 측정해 본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드로이드가 이렇게 짧은 시간에 큰 파급력을 가져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안드로이드의 개방적 생태계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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