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사의 찬미>는 실존 인물인 천재 극작가 김우진과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이 현해탄에서 동반 투신한 사건을 재구성한 창작극이다. 이 사건의 진실을 아는 신원미상의 허구 인물을 통해 둘의 만남에서부터 배에 탄 후 투신하기까지의 5시간 행적을 쫓는다. 2013년 <글루미데이>라는 제목으로 초연돼 2015년 <사의찬미>로 제목을 바꿔 개막한 이 작품은 역사적 사실에 미스터리한 허구의 인물을 투입해 이야기를 펼쳐낸다. 특히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현악기가 만들어내는 음악들은 공연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인물들의 감정이 더욱 풍부하게 느껴지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