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차.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가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인 ‘라이다’(LiDAR) 개발을 선도하는 이스라엘기업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에 글로벌 전장기업과 함께 6500만달러(약 728억원)를 공동 투자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라이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억달러(약 3361억원)에서 2021년 33억달러(약 3조6976억원)로 연평균 61% 성장할 전망이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로 외부환경을 인식하는 눈 역할을 한다. 전파를 사용하는 레이더(Radar)와 달리 라이다는 직진성이 강한 레이저를 활용해 물체의 위치와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한다. CCD카메라를 이용해 목표지점을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으며 기동성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이스라엘 국방부 기술개발조직 출신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최근 라이다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빛과 기상조건 변화와 관계없이 차량 주변환경을 인지하는 자체 특허를 보유 중이며 최근에는 딥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을 활용한 사물인식 기술을 개발 중이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의 ‘인지’ 분야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연구소 네이버랩스(구 XRCE)와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송창현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IT·전자업계의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네이버는 딥러닝 기반의 기술을 실제 차량에 접목하는 다양한 연구와 함께 자율주행 영역의 기술 기업들과 전략적투자 및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차의 센서 종류. /사진제공=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