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 'IOC 명예위원'으로 추대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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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의 이유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사퇴한 이건희 삼성 회장이 IOC 명예위원으로 추대됐다.
IOC는 16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131차 총회 사흘째 일정에서 이건희 회장을 명예위원으로 선출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장과 함께 노르웨이 출신 게르하르 헤이베르그 전 IOC 위원도 명예위원 타이틀을 얻었다.
이 회장은 1996년 제105차 IOC 총회에서 IOC 위원으로 뽑힌 뒤 1997년에는 문화위원회(Cultural), 1998년부터 1999년까지는 재정위원회(Finance)에서 활동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3년 넘게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정상적으로 위원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되자 이 회장의 가족들이 IOC에 더 이상 이 회장을 IOC 위원으로 간주하지 말아달라 요청했다. IOC는 이번 총회를 통해 이 회장의 IOC 위원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한편 이날 IOC는 집행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9명의 새 후보 중 8명을 새로운 IOC 위원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현직 IOC 위원의 숫자는 10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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