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자문기관인 가트너가 올해 반도체 시장 매출이 4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은 반도체의 원료가 되는 웨이퍼. /사진=SK하이닉스
글로벌 IT자문기관인 가트너가 올해 반도체 시장 매출이 4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13일 가트너는 2017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19.7% 증가한 4111억달러(약 465조981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뚜렷한 증가세다.


존 에렌센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메모리가 반도체 시장 성장세를 꾸준히 견인하는 중이며 수요 공급 관계에 의한 가격 상승으로 2017년 메모리 시장 매출은 57%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D램을 비롯한 메모리 부족현상이 반도체 매출을 끌어 올리고 있으며 이 강세는 비광학 센서, 아날로그, 디스크리트, 이미지 센서 등 기타 반도체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데 이 분야는 2017년 한해 약 10%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모리 반도체 비용은 2018년까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는 “내년 반도체 시장은 올해보다 약 4% 성장해 매출액이 총 427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반도체 호황은 2019년 신규 공급 물량으로 시장이 1% 축소되면서 수그러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