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총리. /사진=뉴시스(AP 제공)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장기집권의 기반을 마련했다. 22일 치러진 중의원(하원) 의원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유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NHK가 이날 오후 8시 중의원 의원선거 투표 종료 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민당은 단독 과반(전체 465석 중 233석 이상, NHK 예측은 253~300석) 의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립 여당이었던 공명당의 예상 의석수(27~36석)까지 더하면 자민·공명 양당의 의석수는 281~336석으로 중의원의 개헌 발의선인 3분의2(310석)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


이 출구조사대로 실제 결과가 나오면 자민당은 아베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한 2012년 중의원 선거와 2013년 참의원(상원) 선거, 2014년 중의원 선거, 지난해 참의원 선거에 국정 선거까지 5연승을 달성할 전망이다.

또한 아베 총리는 다음달 1일 소집되는 특별국회에서 일본의 제98대 총리로 재지명될 가능성이 높다. 의원내각제를 택한 일본에선 관례상 원내 제1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아베 총리는 2006~2007년 90대 총리를 지냈고 2012년 재집권 이후 96·97대 총리를 잇달아 역임했다.


여기에 내년 9월 열릴 당 총재(임기 3년) 경선에서 두번째 연임까지 성공하면 2021년까지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역대 일본 총리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총리직을 수행한 정치인’으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