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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이날 공사 측에 중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며 기존에 제시한 변동 임대료안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관계가 풀린 것처럼 보이지만 체감되는 변화가 없다는 게 롯데면세점의 주장이다. 실질적으로 중국인관광객이 다시 들어와 면세점을 이용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임대료 납부 방식을 현행 최소보장액 기준이 아닌 향수, 화장품, 주류, 담배, 의류, 잡화 등 상품별 매출액에 따라 최소 20%에서 최대 35%까지 영업요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해줄 것을 재요청했다.
공사와 계약한 내용대로라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7740억원, 내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1조원 이상의 임차료를 내야 한다.
이번 협상에서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한 롯데면세점과 공사는 5차 협상 테이블을 다시 기약했다.
하지만 영업료 조정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협상만 계속 이어질 경우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전면 철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협상에서 계속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인천공항 사업을 지속할 이유가 없다”며 “다음 협상에선 접점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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