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신한은행
초·중·고생 자녀를 둔 직장인의 43%가 '돈이 없어 저축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은 은퇴시점이 빨라지는 반면 은퇴준비는 부실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신한은행이 7일 발간한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의 26%는 노후를 위해 저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돈이 없다'는 대답이 37%를 차지했다.


특히 초중고생 자녀를 둔 20~50대 직장인 가운데 43%는 저축하지 않는 이유로 '돈이 없다'고 답했다. 20~40대 미취학 아동을 자녀로 둔 직장인은 39%, 40대 이상 성인 자녀를 둔 직장인은 35%, 20~40대 미혼 직장인은 33%도 '돈이 없어 저축 못 한다'고 답했다.

'금리가 낮다'(31%)는 점도 저축하지 않는 이유로 꼽혔다. 특히 20~40대 미취학 자녀를 둔 직장인 34%, 40대 이상 성인 자녀를 둔 직장인 31%, 20~40대 미혼 직장인 30%, 20~50대 초중고생 자녀를 둔 직장인은 29%가 금리가 낮아 저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정기적인 저축 부담(11%), 중도 인출·해지가 불가능해서(6%)가 저축을 하지 않는 이유로 드러났다. 또 '저축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와 '주식·채권·펀드 선호', '최근에 만기·중도 해지' 등이 저축을 하지 않는 이유로 각각 4%를 차지했다.

반면 노후를 위해 정기적으로 저축을 하고 있다는 직장인은 전체 중 47%를 차지했다. 월평균 저축액은 26만원으로 월평균 근로 소득(285만원)의 9%에 불과했다. 
 
한편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노후생활비로 최저 190만원 정도는 필요하다고 답했다. 실제 은퇴가구의 한달 지출금액은 평균 224만원으로 집계돼 40대 중·장년층의 인식보다 32만원 많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직장인의 노후 불안감은 여전히 높지만 저축에 나서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직장인이 생각하는 노후생활비와 실제 은퇴가구의 월평균 지출금액 차이가 32만원이나 벌어져 노후준비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