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와 LG그룹이 신사업 투자 확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확산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1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한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사진=임한별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구본준 LG 부회장이 혁신성장과 상생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 부총리와 정부 관계자들은 12일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를 방문해 구 부회장을 비롯한 LG그룹 주요 경영진, 협력사 대표와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김 부총리가 지난 8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의 만남에서 “다음주부터 기업인들과 만나 대화 하겠다”고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김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LG그룹을 기업인과의 첫 대화상대로 선택했다.


LG그룹은 정부가 권장하는 지주사 체제를 수용하기 위해 지난달 구 부회장 등 개인 대주주가 보유한 LG상사 지분을 지주회사가 매입했으며,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대기업 집단 중 가장 많은 6개 계열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상생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관련 김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LG는 지배구조 개선이나 상생 등에 모범을 보인 기업”이라며 “이런 점의 아이디어나 방향에 대해 얘기 나눌 것을 기대한다”고 추켜세웠다.

간담회의 주제는 혁신성정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다. 김 부총리는 “주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자 한다”면서도 “혁신성장과 대·중소기업 두 가지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혁신성장 부분에서는 고용 창출을 수반하는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문제나 여러 현안을, 상생 부분에서는 우수한 상생협력 모델이 확산되도록 정부에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기 위한 대화를 나누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구 부회장은 “LG는 혁신성장 분야에 자원을 집중해 혁신을 만들고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하고자 한다”며 “협력사를 대상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과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 측에서 김 부총리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최수규 중소기업벤처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LG 측에서는 구 부회장, 하현회 ㈜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박용해 동양산업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