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가 연일 뜨거운 이슈가 되는 가운데 전세계가 가상화폐 거래소 보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지난 19일 유빗의 해킹·파산 사태로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기관이 보안강화에 나선 가운데 전세계 가상화폐 거래소가 보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이 해커의 공격을 받아 고객자산 17%, 170억원가량이 탈취됐다고 전했다.

FT는 이번 사태로 유빗은 고객들의 자산을 돌려줄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파산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유빗은 야피안이라는 거래소를 운영하던 지난 4월에도 해킹을 당해 50억원을 탈취당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보안문제는 지난 2014년 일본에서도 벌어졌다. 당시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도쿄의 마운트콕스는 고객들의 비트코인을 모아둔 지갑을 해킹당해 85만 비트코인을 해킹당했고 결국 파산했다.

지난해에는 홍콩의 비트파이넥스가 해킹을 당했다. 비트파이넥스는 약 6000만달러의 손해를 입고 파산했으며 2015년 유럽에서는 비트스탬프가 500만달러 어치의 가상화폐를 도난당했다.

미국에서도 지난달 21일 신생 가상화폐 테더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1095만달러(약 340억원)의 토큰을 분실했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는 시세조작혐의도 불거졌다. 미국 유명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캐시의 가격이 급등하자 거래를 일시 중지 시키고 직원들을 상대로 가격조작 혐의 조사를 벌였다.

 

이날 비트코인 캐시는 하루만에 가격이 40% 넘게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