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사진=머니투데이 DB
하나금융투자는 2일 강원랜드에 대해 "규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원랜드는 지난달 28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업을 재허가받으면서 카지노의 영업시간을 기존 20시간에서 18시간으로 조정하고, 일반 테이블 수를 기존 180개에서 160개로 줄이게 됐다고 공시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매출총량제 강화라는 큰 틀의 규제 방향성에도 매수 의견을 제시했던 것은 12월 대표이사 교체와 2월 평창올림픽, 6월 지방선거 등의 큰 이벤트를 앞두고 단기간 내 규제들이 강화되지 않으리라는 판단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앞서 공시한 2가지 규제사항 외에도 매출총량제 위반 시 최대 6개월 영업정지와 영업이익 50% 범위 내의 과징금 부과도 논의되는 등 규제의 강도와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영업시간 감소는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적용 일자가 미정이기에 실적에 반영하지 않았다"라며 "다만 적용 시점부터 카지노 매출이 10% 내외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태백시민연대는 영업시간 1시간 감출 당 연간 인력 100여명 감출과 매출액 500억원 감소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규제로 강원랜드는)연간 기준 300억~4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테이블 감소는 이미 테이블 가동률이 70% 내외에 불과해 유후 테이블을 정리하는 수준이다. 다만 성장 잠재력은 하향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