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남편. /자료사진=정주리 인스타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그우먼 정주리 남편의 에피소드가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워킹맘’으로 돌아온 배우 이윤지, 정시아, 김지우, 개그우먼 정주리가 출연한 ‘나 오늘 집에 안 갈래’ 특집으로 꾸며졌다. 

결혼 3년차, 두 아들의 엄마인 정주리는 남편 때문에 운 사연을 공개했다. 정주리는 “제가 자고 있는데 남편이 막 뽀뽀를 했다. 눈을 떴는데 머리를 민 남자가 저를 보고 웃고 있었다. 남편이 삭발을 했다. 너무 놀라서 눈물이 나면서 ‘이 사람이 왜 이랬을까’ 생각을 하며 되게 복잡했다”며 “‘왜 밀었어?’ 그랬더니 ‘머릿속을 박박 씻고 싶었다’고 했다. 그런데 제 남편이 정말 안 씻는다. 제가 그동안 씻으라고 잔소리를 많이 했을 거 아니냐. 이 소리도 듣기 싫었던 것이다. 머리를 밀면 정주리한테 잔소리를 안 듣겠다는 생각으로 민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정주리에 따르면 남편이 극단적인 편이라고. 4~5일을 안 씻으면 반신욕을 4시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주리는 “저는 이게 이해가 안 된다”고 토로했다. 남편이 평소 안 씻는 이유를 묻자 정주리는 세제가 환경을 오염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을 사랑하는 남편으로 포장되는 듯 했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다. 정주리는 “잔소리를 안 할 수가 없는 게, 어느 날 봤는데 머리카락에 모기가 껴서 죽어 있었다. 모기가 들어갔다가 기름진 머리 사이를 못 빠져나오고 죽어있는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편에게 반항기가 있다는 평에 정주리는 “반항기가 장난 아니다”고 동의하며 “저보다 한살 어리다. 한번은 제가 씻으라고 했다가 옷을 입고 씻은 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구라가 “주변에서 정주리 남편이라는 걸 알 텐데 이런 거 이야기해도 괜찮냐”고 걱정하자 정주리는 “어떡하지”라면서도 “오늘은 풀려고 나왔으니까. 이 이야기를 어디 가서 하겠냐. 집에서 혼자 속앓이하고 있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혼자 속앓이를 하던 이야기들을 불특정 다수의 수많은 이들이 보는 방송에서 공개했기 때문.


정주리의 폭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저희 남편이 옷을 굉장히 못 입는다”고 말문을 연 정주리는 대형쇼핑몰에서 함께 있던 남편이 부끄러웠으며, 다른 지인 부부의 언니가 자신의 남편인 척 해줬다고 전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윤종신은 “솔직히 이야기하면 남자 기준으로 봐도 기인에 속한다”, 김구라는 “상위 1% 안에 든다”고 평했다.

'대체불가' 개그우먼 정주리의 화려한 복귀. 하루의 자유시간이 주어지면 "화장을 진하게 하고 클럽에 가고 싶다"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를 즐겁게 만들어준 정주리의 다음 입담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