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실시간 시세/자료=빗썸 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새해부터 가상화폐 값이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올해부터 가상화폐 거래소의 가상계좌 신규 발급을 중단하는 강력한 규제안을 내놨지만 실효성은 미미해 보인다.

4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04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42만원(2%)가량 오른 수치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이더리움과 제트케시도 각각 97만원대, 74만원대로 거래 중이다. 어제보다 각각 9만4000원(8%), 6500원(0.8%) 오른 값이다. 이밖에 모네모, 이오스, 이더리움 클래식의 값도 오름세를 보였다.

정부는 가상화폐 규제 후속조치로 본인 확인된 거래자의 계좌와 가상화폐 취급업자의 계좌가 같을 때만 입출금을 허용하는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는 A은행 가상계좌를 사용하는 투자자라도 B은행과 계약을 맺은 가상화폐 취급업자를 통해 거래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투자자가 B은행 계좌를 새로 만들어야 거래가 가능하다. 투자자는 출금이 가능하지만 입금은 차단된다. 거래 실명제 전 기존 가상계좌에 대한 추가 입금 제한 등은 현재 은행과 거래소가 협의 중이다.

정부의 특별대책에도 가상화폐 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다. 여전히 가상화폐의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나타나 몸 값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자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 피터 틸이 운영하는 투자 펀드 '파운더 펀드(Founders Fund)'가 1500만달러(한화 약 159억원)에서 최대 2000만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억만장자로 알려진 피터 틸의 가상화폐 투자 소식에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화폐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 관계자는 “정부 대책 발표로 대표 가상화페인 비트코인의 가격 폭락이 예상됐지만 하락폭은 3%선에서 그치고 있다”며 “이더리움과 이오스도 급등하는 등 규제에도 가상화폐에 자금유입이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