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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전쟁 피해 배상금을 요구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란의 배상 요구에 대해 "그들이 50년 동안 끼친 피해에 대해 돈을 요구할 것"이라며 "배상해야 할 피해가 있다면 이란이 그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피해 배상을 요구한 것에 대해 "흥미로운 생각"이라며 "그렇다면 나도 이란이 도로변 폭탄과 여러 분쟁에서 죽이거나 중상을 입힌 모든 사람에 대한 배상을 요구한다"고 대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바논, 시리아, 예멘,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에 대해서도 이란이 책임져야 한다며 이란 내 반정부 시위 진압 관련 희생자들에 대한 배상도 요구했다.
이란은 미국을 향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말부터 자국을 공격해 입힌 피해를 완전 배상, 대이란 제재 해제, 국외에 동결된 이란 자산을 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와 주변 해·공군 전력 철수, 이란과 역내 동맹 세력에 대한 공격 중단도 이란의 해협 재개방 조건에 포함됐다.
이란의 요구에 대해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은 높은 휘발유 가격과 인플레이션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 수개월 동안 군사작전을 시행했지만 이란의 호르무즈 통제력을 깨트리지 못했다.
이에 외신들은 미국이 지상군 투입 등 이란에 대한 전면적인 군사작전 확대에 부담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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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 미디어 시대 디지털뉴스룸 김인영 기자입니다.